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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후 7년 만에 새만금에 대기업 투자, 기대와 우려
삼성 이후 7년 만에 새만금에 대기업 투자, 기대와 우려
  • 천경석
  • 승인 2020.09.16 19:4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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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컨소시엄, 해외진출 염두 RE100 활용 맞아 떨어진다는 분석
직접 투자 1조 5000억원, 나머지 5000억원은 투자 유치 진행
새만금 전략산업 4차 산업 중심 급속 재편 기대
대규모 투자 삼성 사태 재발 우려 시각 커
행정적·제도적 이행 담보 가능
새만금개발청은 16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SK E&S가 '산업투자형발전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하며 새만금에서 추진중인 2.4GW규모의 태양광 발전사업 중 국내 민간 기업 최대규모인 200MW 발전사업과 대규모 데이터센터 특구 조성 등을 발표하고 있다. 오세림 기자
새만금개발청은 16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SK E&S가 '산업투자형발전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하며 새만금에서 추진중인 2.4GW규모의 태양광 발전사업 중 국내 민간 기업 최대규모인 200MW 발전사업과 대규모 데이터센터 특구 조성 등을 발표하고 있다. 오세림 기자

새만금에 국내 대기업 최초로 2조 원 규모의 투자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전북도민이 열망한 새만금에 대기업이 투자하는 첫 사업이라는 측면에서 높은 기대감이 나오지만, 앞서 한 차례 실망감을 안겼던 삼성 사태와 같은 전철을 밟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각도 여전히 존재한다.
 

SK 컨소시엄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16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공모를 진행한 창업클러스터 구축 및 데이터센터 유치 ‘산업투자형 발전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SK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SK E&S와 SK브로드밴드로 구성된 ‘SK 컨소시엄’은 새만금에 2조 원을 투자해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센터와 창업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제안을 내놨다.

앞으로 협상을 거쳐 오는 11월께 사업협약 및 사업자지정 절차를 추진할 계획으로, SK 컨소시엄의 공식 사업자 지정이 완료될 경우 삼성과 OCI 등이 투자 계획을 접은 이후 대기업이 새만금에서 추진하는 첫 번째 대규모 투자가 될 전망이다.

2조 원 규모 가운데 SK 컨소시엄이 직접 투자하는 부분이 1조5000억 원 규모이고, 나머지 5000억 원은 글로벌 기업과 투자 유치 등을 통해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새만금-SK 양방향 필요성 공감

SK가 참여하는 이번 투자는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둔 기업 차원에서 새만금개발청이 추진하는 사업과 시기적절하게 잘 맞아떨어졌다는 평가다.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목표로 참여하는 RE100 캠패인에 애플과 구글 등 글로벌 기업이 지속해서 동참하고 있고, 이러한 RE100 글로벌 기업들이 친환경 에너지 사용에 대한 해외 고객,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의 요구 증대에 따라 국내 기업의 RE100 참여 선언도 급증하고 있다.

국내에서 재생에너지 100%를 활용할 수 있는 최적지가 바로 새만금으로 꼽히면서, 해외 사업 제안 등 진출과 투자를 염두에 둔 SK 입장에서도 새만금이 ‘기회의 땅’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새만금개발청이 인센티브로 내놓은 수상 태양광 발전 사업권 200MW(메가와트)도 기업이 필요로 했던 사업 내용과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SK 컨소시엄은 수상 태양광 발전 사업권의 수익금도 클러스터 조성에 쓴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지역경제 큰 활력소 기대

SK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지정될 경우, 현대중공업과 GM군산공장 철수로 침체한 전북과 군산 지역경제에 큰 활력소가 될 전망도 나온다. 창업 클러스터 및 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해 300여 개의 기업유치와 더불어 2만여 명의 누적 고용창출이 기대되고, 사업기간인 20년간 약 8조 원 이상의 경제 파급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특히 새만금의 전략산업이 기존의 화학과 자동차 등 중후장대 산업 중심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개발·보안, 사물인터넷(IoT), 킬러콘텐츠 창출 등 지능형·스마트 산업 분야로 확장돼 4차 산업을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될 것으로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아울러 그동안 새만금에 첨단기업을 유치하는 데 장애요소로 지적돼왔던 ICT 인프라 부족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해저케이블·광통신망 구축도 추진한다.
 

‘삼성’보고 놀란 가슴, ‘SK’보고 놀란다?… 도민 우려 여전

새만금에 대기업의 대규모 투자로 장밋빛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도민들의 마음은 여전히 불안하기만 하다. 지난 삼성 투자 철회 사태를 겪은 도민들은 대기업에 대한 불신도 여전한 상황이다.

삼성은 지난 2011년 4월 새만금 지역에 2021년부터 20년 동안 최대 20조 원을 투자해 ‘그린에너지 종합산업단지’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이후 차일피일 미루다가 지난 2016년 ‘투자 여력이 없다’며 돌연 철회한 바 있다. 이번 투자를 두고 반가우면서도 우려가 되는 부분이다.

이에 대해 새만금개발청은 “문제 없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SK 컨소시엄과 충분한 공감을 나눴고, 이행을 제고를 위한 제도적 장치도 마련했다는 입장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오는 11월 협약을 진행할 때 이행담보증권에 대한 세부사항을 논의하고, SK컨소시엄으로부터 이행담보증권을 받을 계획이다. 앞서 지속적으로 불발됐던 기존 사업과는 결을 달리하겠다는 확실한 방안이다.

또한, 협약 내용에 창업클러스터 조성은 협약 이후 1년 이내 해당 부지 매입과 인허가를 완료해야 하며, 협약 후 3년 이내 완공, 데이터센터는 5년 이내 완공이라는 지침을 포함한다. 때문에 3년 안에 센터 건립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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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베 2020-09-17 14:32:58
제목만 보면 삼성이 투자한줄알겠다
김재명 부도지사 앉혀놓고 사기친지 7년 이라고 해야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