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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주식거래금액 1년 새 8배 폭증
전북지역 주식거래금액 1년 새 8배 폭증
  • 이종호
  • 승인 2021.01.12 1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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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도 1년 새 1조원 이상 증가 빚투영향도
전북지역 가계재정에 건전성에 경고 시그널 감지

전북지역 주식거래금액이 1년 전에 비해 8배 이상 폭증 것으로 나타났다.

유동성 강세와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갈 곳 잃은 투자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몰렸기 때문이지만 그간 멀찌감치 지켜보던 개인 투자자들이 빚을 내 ‘주식 광풍’에 뛰어든 영향도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가계재정에 경고 시그널이 켜지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가 집계한 지난 해 12월 전북지역의 주식거래량은 9억9313만주로 전달보다 1.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거래대금은 9조2909억 원으로 전달 7조5911억 원보다 22.39%나 늘어났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 1조1347억 원보다 무려 8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그동안 주식시장에 관심이 없던 새로운 투자자들이 대거 뛰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북지역에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데다 저금리 기조가 수년째 지속되고 있어 은행 예금보다는 주식에 자금을 투자한 경우도 많겠지만 일부는 과도한 빚까지 감수하며 투자한 경우도 많은 것으로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집계한 전북지역의 가계대출 총액이 지난 해 10월 기준 27조638억 원으로 전년 25조 9361억 원보다 1년 새 1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빚투 부작용에 대하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단기차익을 노린 한탕주의 만연과 주식가치 하락에 따른 개인파산은 물론 신용융자거래가 단기투자 수요이기 때문에 주식시장의 건전성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전북지역 시가총액은 코스피 상장기업이 전달보다 8604억 원 증가(+9.25%)하고 코스닥은 2124억 원 증가(+9.21%)하면서, 전체 1조728억 원 증가(+9.24%)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에서는 두산퓨얼셀(+7,348억 원, +26.53%), 일진머티리얼즈(+1,891억 원, +8.76%), 한농화성(+141억 원, +11.25%) 등의 시가총액이 증가하고 코스닥에서는 하림지주(+1,893억원, +29.45%), 하림(+196억원, +6.95%), 이원컴포텍(+101억원, +7.64%) 등의 시가총액이 증가했다.

한국거래소는 유동성 강세가 특별한 이슈에 의해 꺽이지않는 한 주식시장 거래가 현재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종은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장은 “최근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열기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전반적인 주가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큰 이변이 없는 한 이 같은 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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