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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질 중간평가 시작 '새만금 앞날' 주목

환경부, 연구용역 발주… 내년 6월까지 진행 / 목표수질 달성여부 따라 개발방향 변화될듯

새만금사업과 관련해 현 계획대로 개발할지, 아니면 해수유통으로 전환할지 등 사실상 개발 수위를 결정하게 될 수질 중간평가가 시작돼 주목된다.

 

환경부는 지난 8일 경기대와 한국수계환경연구소에 공동으로 새만금호의 수질 중간평가와 관련된 연구용역을 발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질평가는 이날부터 내년 6월까지 진행되며, 내년 10월 새만금 위원회에 보고될 예정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크게 2014년 기준, 새만금 지구의 수질변화 추이와 오는 2020년까지 새만금호 목표수질 달성 여부 등 수질 조사가 광범위하게 진행된다.

 

또한 이번 수질 중간평가에서 애초 예상대로 목표 수질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새만금 일대의 수질 개선사업에 대한 추가대책 발굴도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환경부 등이 그동안 추진해온 새만금유역 2단계 수질개선사업(2011∼2019년, 총 사업비 2조9502억원)을 통해 새만금 수질이 나아졌는지 점검하려는 것이다.

 

특히 오는 2020년까지 목표수질을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될 경우, 새만금사업의 개발 범위를 축소하거나, 개발 방향을 전환해나갈 계획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11년 ‘새만금 기본계획(MP)’에서 새만금호의 목표수질로 오는 2015년 도시용지 3등급과 농업용지 4등급을 달성하는 것을 제시해 놓았다.

 

이와 함께 목표수질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개발범위를 축소하거나 해수유통을 추진하는 등 새만금 개발 방향과 범위를 조정해나갈 것임을 이미 제시한 상태다.

 

최근 국토연구원은 새만금MP 기본계획 변경에서 내년 수질 중간평가 시 해수유통 상황과 기상여건 변화를 반영한 목표수질 달성 여부를 평가토록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수질평가를 통해 목표연도인 2020년까지 목표수질을 달성토록 추가 수질개선대책이 보완되겠지만, 만약 2020년에 목표수질을 달성하지 못하게 될 경우 새만금 개발방향이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새만금 수질은 2단계 수질개선 대책으로 인해 만경강과 동진강의 수질은 BOD기준, 20%와 18%가 개선됐으나 지류·지천 수질은 나아지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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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대식 9pres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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