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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 "새만금공항 건설 OK"

군산시 질의에 긍정 회신 / 정부·지자체도 반대 없어

속보= 전북권공항 건립과 관련, 미 공군 측이 군산공항과 인접한 새만금공항 예정부지에 대해 긍정적 입장인 것으로 전해져 공항 부지 선정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11일자 1면 보도)

 

미 공군 측이 군산공항의 국제선 취항에는 반대하지만, 바로 옆 새만금공항 예정부지 내 공항 건설에는 반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이형규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1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새만금공항 예정부지가 미 공군이 반대하지 않는 등 갈등 소지가 적고 정부계획에 반영됐으며, 경제성 확보가 용이해 전북권공항 입지로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김제시가 제시한 만경 화포지구도 후보지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지만, 사실상 전북권공항 입지로 새만금공항 예정부지가 유력하게 떠오르게 됐다.

 

새만금공항 예정부지와 관련, 이 부지사는 우선 “미 공군과 국토교통부·새만금개발청 등 정부 부처, 군산시및 김제시 등 시·군의 반대가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미 공군 측이 군산시가 질의한 군산공항 서쪽의 새만금공항 예정부지에 활주로를 개설, 국제선을 취항하는 데 반대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미 제8전투비행단(단장 S. Clinton Hintoe대령)은 지난해 9월 9일, 군산시에 새만금공항 예정부지의 국제선 취항에 공감하는 내용의 회신을 보내왔다.

 

또한 이 부지사는 “새만금공항 예정부지의 경우 이미 정부 계획에 반영돼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다른 부지에 비해 정부 지원에서 유리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1년 새만금 기본계획(MP)에 새만금공항 예정부지가 명시됐고, 현재 국토연구원이 변경 중인 새만금 MP에도 같은 장소로 명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제공항이 경제성 부족으로 중단된 것을 들며 “새만금지구에 들어서는 게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시 경제성 입증에도 용이하다”며 유력 부지로 제시했다.

 

그러나 전북도가 민선 5기에 미군의 반대로 인해 좌절됐던 군산공항 옆 새만금지구에 또다시 공항 건설을 추진하겠다는 방안에 회의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다. 군산 미공군비행장 바로 옆에 자리한 이 부지에 대해 미군 측도 원론적으로는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향후 논의 과정에서 논란이 뒤따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부지사는 “전북권공항을 조기 추진하기 위해서는 정부 지원을 이끌어내고, 시·군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같은 새만금지구인 김제 만경 화포지구도 검토하겠지만 우선은 정부계획에 반영된 새만금공항 예정부지가 급부상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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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대식 9pres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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