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입지 타당성 검토 중간보고
군산시가 환경개선이 요구되는 버스터미널 이전 등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13일 ‘군산시 버스터미널 입지 타당성 검토’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기존 터미널 부지 활용과 옥산면, 월명동, 신역세권, 조촌동 페이퍼코리아 부지 등 5곳의 이전 후보지에 대한 평가결과가 발표됐다.
평가 결과, 기존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이 비용 및 민원 최소화, 원도심 활성화, 대중교통 연계 용이 등의 이유로 가장 우수한 입지로 분석됐다.
신역세권의 경우 군산역과 광역환승체계 구축이 용이하지만, 지구 내 상업시설 일부 분양과 토지이용계획 변경의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전 절차가 추진 중인 조촌동 페이퍼코리아 부지는 상업지구로 복합개발이 용이하지만 병원과 공동주택이 인접해 있어 민원이 예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 고속·시외 버스터미널은 경암동 일반상업지구에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고속버스터미널은 1일 52회 버스 운행으로 1일 평균 11068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시외버스터미널은 1일 582회 버스가 운행되면서 1일평균 이용객 2742명이 찾고 있다.
하지만 고속버스터미널은 1975년, 시외버스터미널은 1974년 건축되는 등 40여년 동안 운영되면서 대합실과 화장실 등 이용자 편의시설이 노후화 된 상태로 낮은 이용자 만족도를 보여 왔다.
또 고속버스미널 면적은 285.8㎡로 최소시설규모 780㎡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시외버스터미널 역시 1019.8㎡로 최소시설규모 1233㎡를 충족하지 못해 ‘여객자동차터미널 구조 및 설비기준에 관한 규칙’의 터미널 최소설치 기준에도 미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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