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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시내버스 200번대 이서, 300번대 삼례, 900번대 구이 방향

노선번호, 지역 이름·상징 의미 담겨 / 1994번, 전북현대 창단 연도…1000번 '1천만 관광'

전주 시내버스 노선번호의 의미를 이해하면 나름 ‘길 박사’ 혹은 ‘상식박사’ 로 통할 수 있다.

 

전주 일대를 다니는 버스들의 노선번호는 전주와 관련된 역사와 상징, 지역의 이름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1994번 버스는 전북에 소속된 스포츠 팀을, 1000번 버스는 관광도시로서의 전주의 위상을 상징한다. 노선번호 ‘1994번’은 전북현대축구단의 창단년도를 뜻한다. 따라서 이 버스는 전북현대의 주말 홈경기가 열리는 날에만 특별 운영된다.

 

기존에 79번 노선이었다가 1000번 노선으로 바뀐 명품버스는 ‘천년 전주’,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여는 전주’를 의미한다. 천년 전주는 고대 후백제 왕도부터 조선왕조의 발상지로 이어지는 왕도 도시 전주의 1000년 역사를 상징한다.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여는 전주’는 한옥마을 1000만 관광객 유치달성을 기원하기 위한 의미에서 상징성을 부여했다.

 

세 자릿수 노선번호에는 ‘길치 탈출’의 비밀이 숨어있다.

 

세 자리 번호 버스 중 200번대와 300번대, 500번대, 900번 대의 맨 앞자리를 보면 노선 방향을 알 수 있다. 200번대의 2(이)는 이서 방면, 300번 대의 3(삼)은 삼례, 900번 대의 9(구)는 구이 방면으로 운행되는 버스라는 것을 의미한다.

 

500번 대에 숨겨진 비밀이 흥미롭다. ‘봉동’에 모음인 ‘ㅗ’가 두 번 들어갔기 때문에 첫 자리에 5를 부여했다는 게 전주시의 설명이다.

 

400·600·700·800번 대 노선번호는 행선지와 번호를 관련시켜 외우는 수밖에 없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 노선번호는 인위적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400번 대는 성덕, 600번 대는 금구, 700번 대는 관촌, 800번 대는 소양 방면으로 가는 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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