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에서 가장 큰 전통 한옥이 최근 전주시 송천동에 들어서 전통문화 도시를 지향하는 전주의 새로운 명물로 등장.
현재 음식점으로 사용 중인 이 화제의 한옥은 바닥건축 면적이 1백20평으로 1천5백평의 대지에 우뚝 서 있는데 금산사 대웅전 보다 30여평이나 더 넓다. 또 건물 높이가 12m로 4층 높이나 되는데다 검은 기와로 둘러 쌓인 지붕 면적이 1백80평이나 돼 그옛날 잘사는 양반집 고래등같은 한옥을 연상케 한다.
2년여 공사 끝에 최근 완공된 이 한옥에 들어간 목재는 무려 15만사이 (1사이= 3.3cm*3.3*12자 ) . 1백년 이상된 육송이 강원도로부터 대형 트럭으로 동원돼 왔으며 미국산 다그라스( 홍송) 가 수입돼 사용됐다. 건축비도 보통 한옥이 4백50만원 정도 소요되지만 워낙 건물이 커 6백만원이 들어가 부지 매입과 조경비를 포함해 총 30억원이 들어갔다.
이 한옥을 짓기 위해 소요된 인원만도 1천6백20품으로( 1품=목수 1명의 하루 일 분량) 목수 1명이 짓는다면 무려 5∼6년이 소요될 만한 작업량이 들어갔다. 또 일반적으로 한옥 건축에는 사용치 않는 기소 파일이 48개나 들어갔다.
이건물은 한옥으로서 웅장한 규모 외에도 내부에는 모두 황토 흙을 살려 벽을 세웠고 문짝은 미닫이에다 격자 무늬에 한지를 정성껏 발라 한껏 우리 전통의 예스러움을 보여주고 있다 .
이러한 전통의 멋스러움 때문에 이곳에는 식사를 겸해 한옥의 미를 찾아 일부러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건축비가 더 들더라도 전통 전주의 명맥을 잇고자 기꺼히 대형 한옥을 지었다는 주인 전기동씨는 ”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전통 가옥이 전주에 많이 보급되기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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