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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 용역 결과 문제 없고 논문 참고자료 착각한 결과

'새만금 매립토 중금속 포함' 보도 오류

충남 서천화력 석탄재를 새만금 산업단지 수평배수층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환경성 평가 용역결과(군산대 용역 수행)를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평가의 부실을 지적한 이정현 NGO기자의 기사(본보 10월 31일자 5면 보도)에 오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용역은 한국중부발전 서천화력발전소의 회처리장에 매립되어 있는 석탄재를 새만금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수평배수층으로 활용하는 것에 대해 군산경실련을 포함한 시민환경단체에서 석탄재 매립 전 환경성 평가를 군산대에서 실시할 것을 요청함에 따라 지난 2011년 12월부터 2012년 2월에 걸쳐 군산대가 석탄재 매립 환경성 평가를 실시했다.

 

기사는 본보 NGO기자인 전북환경운동연합 이정현 사무처장이 같은 단체 공동의장인 전북대 A교수와 도내·외 전문가들의 멘트를 인용해 보고서의 부실을 지적한 것으로, 본보가 군산대 용역수행자와 중부발전 및 한국농어촌공사, 전북환경운동연합 이 처장, 전북대 A교수 등에 확인한 결과, 이는 잘못된 지적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A교수는 한 논문을 언급하면서 "군산대학교의 분석결과는 당진화력 석탄재에 비해 낮아도 너무 낮다"고 지적했으나, 이는 해당 논문에서 단순 참고용으로 제시된 외국의 결과를 당진화력발전소의 결과로 착각한 것이었으며, 실제로는 당진화력에 대한 결과는 군산대의 결과와 큰 차이가 없었다.

 

또한 다른 전문가의 인용에서는 군산대가 비소분석에 사용한 불꽃원자흡광광도법으로는 비소를 분석할 수 없다고 지적했으나, 이 역시 근거가 없는 것이었다.

 

환경분석 전문가들은 "기사에서 지적한 것처럼 단순히 불꽃원자흡광광도법만으로 비소를 분석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만, 보고서에는 분명 '수소화물생성-불꽃원자흡광광도법'으로 분석하였다고 기재돼 있고, 이는 비소분석의 표준방법이기 때문에 군산대 분석결과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군산대가 수행한 용출실험에 대한 문제 제기도 용출실험 내용 및 목적에 대한 이해부족에서 비롯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농어촌공사 강병윤 새만금경제자유구역사업단 과장은 보도 내용중 '석탄재 매립, 새만금 전체로 확대 가능성'과 관련해 "산업단지 외 석탄재 사용여부는 향후 새만금 부지를 관할하는 해당부처에서 결정할 사안이며. 새만금 산업단지에 200만㎥ 이상 확대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는 답변을 오인해 작성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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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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