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공연·자수전시 등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연과 전시가 잇따라 마련된다. 베르사유궁전 바로크음악센터(Center Music Baro que De Versailles) 합창단이 12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공연을 하고, 프랑스 자수 전시회가 15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 온브랜드관에서 열린다.
CMBV합창단 공연은 전주시와 전북대 인문영상연구소, 소리전당이 공동으로 마련한 기획 프로그램이다. 합창단은 성인과 어린이 복합 구성으로, 프랑스에서 바로크음악이 꽃을 피웠던 17~18세기의 레퍼토리를 들려준다. 바로크음악은 프랑스 무형문화유산의 중요한 축으로, 프랑스 정부에서 원형보존과 계승에 관심을 기울이는 문화유산이다.
합창단과 연주단 등 50여명이 출연해 ‘샤르팡디에의 신성한 이야기’를 주제로 17세기 프랑스 교회음악 거장인 마르크 앙투안 샤르팡디에의 ‘최후의 심판’ ‘유디트’ ‘유아학살’등을 들려준다. 공연은 유료(10만원~2만원).
‘한국·프랑스 자수교류전-생활 속의 자수 소품전’은 두 나라의 전통자수의 특징과 쓰임새를 비교하는 전시다. 전북무형문화재 자수장 故 강소애 선생 이수자인 전경례씨의 전통자수와 프랑수 자수 전문가 강이소씨의 작품이 선보인다. 한국전통자수 작품은 8각의 유리를 얹은 골무집, 바늘방석, 받짇고리, 안경집, 보자기, 베개, 화조병풍 등이, 프랑스 자수는 커튼, 컵받침, 모자, 베개, 수건, 털실패치, 실내화 등이 전시된다.
한국 전통자수는 바느질이 섬세하고, 황(黃) 청(靑) 백(白) 적(赤) 흑(黑) 등 오방색 컬러가 주를 이루는 반면 프랑스 자수는 표현방법이 자유롭고 다양하며 화려한 색이 많다.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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