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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일부 대형병원 응급실 여전히 '과밀'

응급의료기관 20곳 중 A등급 2곳…군산의료원은 C등급

정부 지정을 받은 도내 20곳 응급의료기관 중 단 2곳만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가운데, 전북대병원 등 일부 대형병원의 응급실이 여전히 과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보건복지부가 밝힌 ‘2016년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에 따르면 도내 20곳의 응급의료기관 중 A등급을 받은 기관은 고창병원과 정읍아산병원 단 2곳에 불과했다. 이어 전주 예수병원 등 도내 16개 의료기관은 시설·인력·장비 등 법정 기준요건을 충족했지만, 전국 상대평가에서 모두 B등급을 받았다. 또 군산의료원은 C등급(미충족)을 받았다.

 

지난해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취소된 전북대병원을 비롯해 원광대병원, 전주 예수병원은 응급실 과밀화지수가 다소 개선됐지만, 전국과 비교해 여전히 미진한 평가를 받았다. 복지부가 밝힌 ‘상위 20개 병원 응급실 병상 포화지수’에 따르면 전북대병원의 병상 포화지수가 지난해 135.87%로 서울대병원(165.46%) 다음으로 전국에서 2번째로 높았다. 전주 예수병원은 88.42%로 9위, 원광대병원은 85.38%로 15위를 기록했다.

 

병상이 부족해 중증환자가 간이침대나 의자 등에서 대기해야 하는 지난해 중증 응급환자 응급실 재실 시간은 전북대병원이 17시간으로 전국 3위를 기록했다. 원광대병원은 12.7시간(12위), 전주 예수병원은 11시간(18위)으로 각각 집계됐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법정 기준을 갖추지 못한 응급의료기관의 2017년 보조금을 삭감하고,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라면서 “권역응급의료센터 운영지침을 마련해 중증 응급환자에 대한 전원 기준을 마련하고, 응급실 감염예방 및 과밀화 관리, 비상진료체계에 대한 운영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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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현 realit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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