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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장 입감자 코로나19 호소, 경찰 검사 의뢰

절도 혐의로 붙잡힌 20대가 코로나19에 걸린 것 같다고 주장해 경찰이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했다.

26일 전주덕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최근 절도 혐의로 붙잡힌 A씨(21)가 전주덕진경찰서 유치장에 입감 중이었다.

그러다 이날 A씨는 검찰에 구속기소의견으로 송치를 앞두고 갑자기 “여자친구가 대구를 다녀왔는데 나도 의심증세가 있는 듯하다”고 말했고 이에 경찰은 A씨를 선별진료소로 데려가 검사를 진행했다.

이후 선별진료소에서는 그의 검체를 채취했고 경찰은 보건당국에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했다.

하지만 경찰 조사결과 그의 여자친구는 대구를 방문한 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고 유치장에서 지내는 약 5일 동안 A씨가 발열 등의 의심 증상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안전을 위해 A씨를 격리조치 했으며 A씨와 접촉했던 형사들에 대해서도 대기 조치했다.

A씨의 코로나19 검사결과는 26일 오후 늦게 확인될 예정이다.

엄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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