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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대] 전자금융

앨빈 토플러(Alvin Toffler)는 그의 저서인 ‘제3의 물결’에서 모든 경제제도는 지식을 기반으로 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토플러는 농업혁명과 산업혁명을 제1의 물결과 2의 물결이라 하였으며, 1950년대 중반 이후의 기술과 사회적 변혁을 제3의 물결로 표현하고 있다. 이른바 정보화 혁명을 뜻하는 것이다. 인류 역사를 돌이켜 볼 때 우리가 낡음이라는 장벽을 깨뜨리고 새로움이라는 탈출구를 찾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지식 때문이었다.

 

인간은 각종 문자나 숫자 그리고 기호 등의 수단을 사용하여 지식을 축적 발전시켜 나갔으며 최근에는 컴퓨터라는 새로운 도구가 지식발전에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컴퓨터와 정보통신의 발전으로 우리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는 엄청난 변화가 일고 있다. 특히 경제분야의 변화는 오늘과 내일이 달라질 만큼 시시각각으로 변모를 거듭하고 있다.

 

따라서 현대사회는 기업경영과 일반행정은 물론 가정생활, 교육, 의료사업 등 사회의 모든 분야에 정보통신시스템을 도입하고 응용함으로써 ‘산업과 사회의 정보화’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제 현대인들은 굴뚝으로 상징되었던 제조업 중심의 경제제도에서 벗어나 탈 굴뚝의 새로운 경제의 틀을 갖추게 되었다.

 

금융산업은 원래 정보산업이라고 불릴 만큼 정보의 역할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금융기관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주된 요인은 정보처리 능력에 달려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금융기관은 내부적으로는 정보비용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으며 고객들에게는 전자화폐의 발달에 부응하는 지급결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러한 때에 도내 금융권에 전자금융 열풍이 불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아직은 전북의 정보화 수준이 다른 지역보다 낙후된 실정이어서 도내 금융기관이 제공하고 있는 PC 및 텔레뱅킹 서비스 수준이 만족할 만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전자금융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높아지고 전자금융의 편리함을 감안할 때 도내 전자금융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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