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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대] 전북의 北韓特需

남북관계가 많이 변했다. 총선이 끝나자 금년 6월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준비로 정부부처가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서해안에서 남북한간 무력충돌도 있었고 그동안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다행히도 금강산관광이나 남북경제협력은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 작년말에는 북한고위층이 코래콤이 기획하고 SBS가 후원한 핑클,잭스키스등 신세대그룹 공연에 참가해서 젊은 가수들의 노랑머리도 구경했다. 평양봉화예술극장에서 개최된 한국대중가수 공연에서 그들은 남한 신세대들이 향유하는‘자유’를 느꼈을 것이다.

 

북한 고위관리들의 변화는 국내외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미국 몬터레이 국제학연구소 비확산연구센터와 러시아 현대국제문제센터가 공동으로 발간한 북한보고서에서는 북한관리들이 김대중정부의 대북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 같다. 베를린선언이후 북한당국은 김대중정부의 윈-윈게임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금년 6월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면 상호불신이 허물어지고 경제협력도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작년도 남북한 교역규모는 약 3억3천3백만달러로 전년대비 50.2%가 증가했다. 반입은 31.8%증가한 1억2천1백만 달러정도이고 반출은 63.4% 늘어난 2억1천1백만달러정도이다. 아직 규모는 크지 않으나 남북한 교역이 급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전북은 어떤가. 전북의 대북교역도 예외는 아니다. 전북의 대북교역량도 급증하고 있다. 작년도 대북교역규모는 6백44만달러로 전년대비 4백58.8% 급신장했다. 1998년 4월 정경분리원칙에 의한 남북경협 활성화조치가 취해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남북정상회담이후 북한특수를 기대하는 도내기업도 많을 전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북도는 어떻게 해야 하나. 업계와 전문가들로 대북협력팀을 구성해야 하지 않을까. 김대중정부의 햇볕정책을 뒷받침해주기 위해서도 그렇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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