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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석배 축구] 금석배 축구 무엇을 남겼나

지난달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전주에서 대장정을 펼쳤던 ‘제9회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가 안산 광덕초, 광주 북성중, 서울 동대부고가 각각 초·중·고등부에서 우승한 가운데 막을 내렸다.

 

전북일보사와 대한축구협회, 전북축구협회, 전주문화방송이 주최한 금석배 축구대회는 전국대회중 유일하게 초·중·고를 망라, 갈수록 권위와 전통을 인정받아 올해 초·중등부에서 각각 58팀씩, 고등부에서 45팀등 총 1백61팀이 출전했다. 전북축구협회는 “참가자격을 제한하지 않았다면 2백팀이 훨씬 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가 남긴 성과를 부문별로 결산해본다.

 

□수중전 - 이번 대회는 개최기간내내 많은 비가 내려 선수들에게 평소보다 2배이상의 체력부담을 요구했다. 수중전이 불가피, 기량이나 조직력보다는 체력으로 승부를 결정짓는 경우도 적지않았다. 이에 따라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은 “내년에는 개최기간을 5월중 아니면 6월초로 변경시키겠다”고 밝혔다.

 

□대회진행 - 한국 축구의 대부 채금석 선생을 기리는 대회답게 1백58경기 치러지는 동안 불상사는 없었다. 국내 축구인들은 “금석배는 가장 공정하기로 정평이 나있다. 참가팀들도 깨끗하게 결과에 승복한다”고 말했다. 다만 고등부 1경기가 페널티킥의 상황 여부로 5분여간 경기가 중단된게 옥의 티.

 

□운동장 - 연일 쏟아진 비 때문에 당초 예정됐던 전주종합경기장에서의 11경기는 잔디보호를 위해 모두 취소되고 고등부 결승전이 국내 고교축구 사상 최초로 야간경기로 치러지는 기록을 남겼다. 전북축구협회 김승섭 운영이사(삼천남초), 김수철 경기이사(전주공고), 정기문 전무이사(전주대), 전창현 감사(해성중) 및 축구인 장익순씨(조촌초)등이 각자 책임을 맡은 운동장에서 헌신적으로 원활한 대회를 위해 노력했다.

 

김대은 전북축구협회 사무국장의 활동은 금석배를 빛내는데 단연 돋보였다.

 

□개최지 - 군산시와 익산시는 금석배 유치를 위해 전주시보다 1천만원∼2천만원 많은 지원금을 제시했다. 도내 각 시·군에서도 서로 금석배 경기를 치러달라고 요구했다. 경제효과 때문이다. 하지만 전북축구협회(회장 김문철)는 2002 전주월드컵 붐 조성을 위해 내년까지 전주개최를 결정했다.

 

□경제효과 - 1백61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팀별로 50명씩, 6일간 하루 2만6천원(숙박비 1만원·음식값 1만2천원·잡비 4천원)으로 계산할 때 12억5천5백80만원의 경제효과를 전주일원에 남겼다. 유흥비용 및 선물비등을 제외하고도 개최비용 1억원을 들여 12배의 장사를 한 셈이다.

 

특히 참가팀의 8천여명 외지인들이 전주의 음식 맛과 인심에 반한 것은 경제효과로 따지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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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곤 baikkg@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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