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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사이트 해도 너무한다

구토모습 담은 ‘노란국물’급속 확산 감수성 예민한 청소년이용자들 어쩌나 인터넷의 주이용층인 청소년들 사이에서 ‘노란 국물’이라는 엽기동영상이 급속히 확산되는 가운데 기성세대들로부터 엽기물의 선정성과 잔혹함이 극에 달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사이버공간에서 엽기(기괴한 것을 수집한다·일반적인 상식과 도덕감정으로는 상상할 수조차 없는 비인륜적인 범죄사건)가 화두로 급부상한 것은 이미 최근의 일이 아니다.

 

실제로 인터넷 검색엔진을 통해 ‘엽기’라는 이름으로 검색하면 수백개의 관련 사이트가 등장한다. 훼손당한 시체사진을 비롯해 사람과 동물의 신체부위를 합성해 섬뜩하면서도 코믹한 그림, 방귀소리를 모아놓은 사이트도 어렵지 않게 찾을수 있다.

 

또한 미워하는 사람을 가상감옥에 집어넣고 고문을 일삼는 놀이 또는 지저분한 똥과 관련된 수백개의 애니메이션 등도 부지기수다. 엽기라는 단어와 블랙유머, 패러디, 언어 유희, 게임, 만화 등이 접목하면서 하나의 문화코드로 자리잡고 있는 셈이다.

 

문제는 일부 엽기물이 지나치게 잔혹하고 선정적이어서 인터넷 주이용층인 청소년의 정서를 해치지 않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더욱이 최근에는 ‘노란 국물’이라는 엽기동영상이 급속도로 확산, 충격을 주고 있다. 2∼3분짜리 이 동영상에는 한 여자 또는 여자들이 음식물을 구토하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담아 보는 이에게 혐오감을 주고 있다.

 

그러나 전체 검색어 가운데 ‘노란국물’이 상위에 올라섰는가 하면, 이용자들의 확대재생산을 통해 아류 동영상들까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정보통신부가 ‘노란국물’ 같은 엽기동영상게시를 전면삭제시켰다지만 일부 사이트에서 공공연히 나돌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잔혹하고 선정적인 엽기사이트에 대해 최소한의 접근제한장치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인터넷 이용자 윤모씨(29·전주시 효자동)는 “자료검색을 위해 인터넷사이트를 뒤지다가 어느 사이트를 클릭했더니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잔혹한 사진들이 즐비했다”면서 “특히 ‘노란국물’이라는 동영상을 보고는 입을 다물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윤씨는 또한 “이같은 끔찍한 엽기물의 주이용자층은 감성이 예민한 청소년들 아니냐”며 “청소년들이 엽기물을 보고 뭘 배우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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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epicure@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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