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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고속도로 - 3. 연약지반



서해안고속도로 도내 구간에는 24.7㎞의 연약지반이 산재해 있다.

 

군산시 대야면 죽산리에서 부안군 줄포면 신리간 13∼17 공구 43.7㎞에서 무려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연약지반은 주로 점토(뻘) 또는 가는 모래나 흙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물기가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연약지반위에 구조물을 축조하거나 도로 건설을 위해 성토했을 경우 지반이 견디지 못하고 파괴되거나 장기간동안 침하와 변형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해안 하천 등과 인접한 평야지대에 많이 존재하는 연약지반을 처리하기 위해 도내 구간의 고속도로는 폭원의 저면(底面) 넓이가 53∼75m로 설계됐다.

 

깊이 1∼20m, 평균깊이 10m인 도내 구간 연약지반에는 ‘배수압밀 촉진공법’이 적용됐다.

 

모래말뚝이나 모래다짐말뚝을 박아 물기를 빼내는 이 공법은 경제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공사구간의 현장조건과 촉박한 공기에 가장 적합하다.

 

용지보상 등 공사준비를 위한 9개월과 함께 토취장 확보 3개월, 모래매트 3개월, 모래말뚝 타설 3개월, 성토 7개월, 침하를 위한 존치 12개월 등으로 28개월의 절대 공기가 소요됐다.

 

폭 23.4m의 고속도로에 대한 성토가 7∼13m 높이로 4번에 걸쳐서 이뤄져야 했기 때문이며 공사중 침하는 최대 1백5㎝, 최소 20㎝, 평균 54㎝로 분석됐다.

 

28개월의 절대공기 때문에 최소한 99년 3월에 공사가 착공됐어야 하므로 그 이전인 98년 후반기에는 용지보상 문제, 연약지반 처리, 모래하치장 확보, 휴게소 건립, 문화재 시·발굴 등의 현안으로 도로공사가 애를 태우기도 했다.

 

군산∼무안간 시공을 담당하고 있는 도로공사 서해2건설사업소(소장 박래선)는 1년 앞당겨진 완공 목표를 달성하고 부실시공 방지를 위해 모래말뚝 간격을 2.5m에서 2m로 축소, 침하를 촉진시켰으며 안전성 여부를 수시로 분석·검토해 문제 발생을 사전 차단했다.

 

이와 함께 지반공학 전공 석·박사가 현장 상주하고 기술감리단을 운영, 계측자료를 분석하고 안전시공을 위한 관리감독을 강화해 튼튼하고 안전한 고속도로를 건설했다는 설명이다.

 

이제 도내 구간 연약지반은 1∼4단계 성토에 이어 선택층 포설, 보조기층 포장, 기층포장, 표층포장, 덧씌우기, 라인마킹, 준공청소까지 끝내고 21일 역사적인 개통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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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곤 baikkg@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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