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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칼럼] 양지로 나오는 벤처기업을 소망하며 - 김석란

김석란((주)미래영상 대표이사)

모두들 새해가 되면 나름대로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그계획을 지키기 위해 얼마 동안 바쁘게, 활기차게 지내려 노력한다.

 

설사 그계획이 한달 아니 삼일 이라 하더라도 전혀 아무것도 시도 하지 않는 사람보다는 훨씬 나은 것 아닌가? 그런데 얼마전 뉴스에서 새해 아침에 가장 많이 계획하는 것 중 1,2,3 위가 어학공부,다이어트, 금연이란다.

 

그래서 1월중에는 일시적으로 KT&G는 매출이 줄고 어학이나 다이어트에 관련한 분야의 매출이 급상승한다는 것이다. 물론 나도 1월 매출 상승에 나름대로 기여한 당사자임에 틀림없다.

 

연초가 되면 정부기관에서는 앞다투어 중.소기업지원 정책을 경쟁적으로 언론에 홍보한다.

 

6년전, 새로운세기 21C에는 지식을 기반으로 하는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한다는 홍보정책을 그대로 믿고,각자 기발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가졌기에 사업에 입문한 창업 동기생(?)들이 꽤나 많았다.

 

 

벤처 붐이 남아 있을 무렵(2000년 초)이었기 때문에 아이템과 기술력을 검증 받아 창업지원금을 받을 수 있어 창업의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제품이 개발이 되면 곧바로 매출로 이어 질 줄 알았는데 시장의 문은 그렇게 만만하게 열리지 않았다. 물론 여러 가지 경험부족,그리고 충분하지 않은 자금력등이 문제였으나,가장 큰 벽에 부딪친 것은 시중에서 소비자들로부터 검증받지 않은 제품, 즉 최초의 제품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에 대해서 정말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시장은 그렇다치더라도 정책지원제도 자체가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부분이 너무 많았다.

 

특히 세계 최초로 개발된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지원하는 시스템은 미미 했었고, 그나마 매출실적을 가져오면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기업을 운영하기 위한 수단으로 거짓 매출을 만들어 정부 지원을 받았다가 기업인들이 구속되는 사례를 종종 볼 수 있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도 한 몫 한다고 생각된다.

 

어쩌면 이러한 상황을 만들도록 부추기는 일면도 있는 것이다.

 

최근 일이년사이로 기업을 지원하는 시스템이 빠르게 바뀌고 있음을 실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 전반이 급격하게 양극화로 치닫고 있음을 누구나 인지 하고 있는 것처럼 기업들도 예외일 수는 없다. 전북의 기업들은 대체로 소규모 영세라는 말이 따라 다닌다.

 

이러한 것에서 벗어 날 수 있는 길이 타지역의 기업을 전북, 또는 전주로 유치하는 것일까?

 

그러나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고 날로 성장하고 있는 벤처 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들 기업이 소기업에서 중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업들 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지역에서 창업하고 성장해 가는 성공한 기업들을 만들어 내는 일이 더 효과적이고 중요하다고 판단된다.

 

한가지만 더 지원기관에 바란다면 차별화되고 획기적인 지원 시스템을 개발해내는 것만이 뒤져 있는 전북을끌어 올리는 지름길이라고 확신하는 바이다.

 

기업인들 역시 아무리 급해도 수단과 방법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결과를 만들어 내는 풍토가 절실히 요구되는 새해 아침이다.

 

/김석란((주)미래영상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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