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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칼럼] 농공단지는 농촌의 희망 - 양평식

양평식(전북지방중소기업청장)

기업육성방법은 크게 2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다. 개개기업들에게 자금?인력?판로개척·기술개발 등을 지원하는 직접지원방식이 있고, 유무형의 기업환경개선 등을 통한 간접지원방식이 있겠는데, 장기적으로 볼때 인프라가 구축?강화되는 간접지원방식이 더 중요할 것이며, 인프라 구축?확대는 많은 투자와 장기 전략이 필요한데, 기이 집적화된 기업들을 한곳에서 집중지원 한다면 더 효과적일 것이다.

 

그리고 개인이 제조업 하나를 탄생시키기 위해서는 36개 법률의 검증을 거쳐야 하는데 이 36개 법률을 개인이 모두 헤쳐 나가기에는 너무나 힘이 든다. 따라서 정부에서 조성한 산업단지에 입주하여 창업한다면 그렇게 많은 규정을 고민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기업인들께서는 더 많은 물류비용이나 교통, 원자재공급난 및 수도권에 비해 부동산 가격 상승률이 극히 저조함에도 불구하고 농공단지 등 산업단지에 입주하기도 한다.

 

‘84년도부터 시작된 “농공단지 조성사업은 실패했다”고 일부경제학자들은 주장하기도 하지만, 지역경제발전에 큰 공헌을 한 것은 사실이다. 작년 말 현재 54개 산업단지에 1,681개사가 입주되어 50,253명이 근무하고 있고 공장가동률은 77.3%이다.

 

우리도의 종업원 5인 이상인 제조업체수는 2,246개인데 이의 74.8%가 산업단지에 입주되어 있으며, 그 생산액은 2조원으로 전체생산의 9.5%나 된다. 이는 전국평균 3.5%의 2.7배나 되어 농공단지는 우리경제의 큰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규모도 있고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이 많이 모여 있는 산업단지를 육성시키고 입주된 기업들을 집중 지원한다면 좀 더 짧은 기간에 우리경제력은 업그레이드 될 것이다.

 

그리고 현재 농공단지 운영실정을 보면 협의회가 구성된 단지는 협의회체제로 운영되고 협의회가 구성되지 아니한 단지는 시?군에서 직접 관리하고 있는데, 협의회가 없는 경우는 개개기업들이 시?군과 협의를 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필자가 우리도의 38개 농공단지를 방문해본 결과 입주 기업들의 애로는 공업용수 부족, 진입로정비, 도시가스 사용료 과다, 주차난 야간도난방지용 CCTV설치 또는 셔틀버스운행 희망 등 다양하다.

 

위와 같은 천차만별한 요구사항이 하나하나씩 해결될 때 우리기업들의 생산원가는 낮아지고 경쟁력은 높아질 것이다.

 

또한 다종의 기업들이 입주하여 이업종간의 교류를 통해 기업발전도 꾀할 수 있겠으나, 모든 것이 전문화?다양화되고 있는 현대에 기업집적시설도 업종별로 특화시키고 동일 지역 내에 협력업체들이 입주토록하거나, 모기업들이 소사장제를 도입한다면 시너지효과 발생 또는 경비절감으로 이어져 기업 경쟁력은 높아질 것이다.

 

전주시 팔복동 일대 35,000여평에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되어 탄소섬유 등 첨단부품소재 생산업체등이 입주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9개 농공단지가 새로 조성될 계획이란다. 이에 희망을 걸어본다.

 

농공단지는 ‘농공단지의 개발 및 운영에 관한 통합지침’에 의거 운영되고 있지만 관계기관에서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해주신다면, 기업하기 좋은 지역으로 발돋움하여 입주기업들에게 만족을 주고, 이러한 내용들이 입소문을 통해 타 지역 기업인들에게 알려질 때 기업유치도 원활해 질것으로 본다.

 

/양평식(전북지방중소기업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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