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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세이] 차가운 그림자

월요일부터 수은주가 영하로 뚝 떨어진단다.

 

한 여름 작열하는 태양을 피하라고 설치한 파라솔이 견공의 집에 오히려 차가운 그림자를 드리운다.

 

주인을 원망할 수 없는 천성을 지닌 진도개는 목줄이 허락하는 만큼 자리를 잡고 따사로운 가을 빛을 온 몸에 담아둔다.

 

전주시내에서/이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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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중 yaksj@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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