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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대] 108배 운동법 - 백성일

미국 시카고대학 노화센터 스튜어트 올샨스키·부르스칸스 교수는 '불멸의 탐구'(The Quest for immortality)에서 '20세기들어 시작된 1차 수명혁명이 완성되면 인간의 평균 수명이 85세(남자 82세 여성 88세)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이 목표를 달성하려면 금연·절주, 철저한 예방 접종, 식습관 개선을 통한 체중 조절, 규칙적인 운동, 안전벨트 착용, 안전한 성생활, 국민에 대한 기본적인 치료와 건강보험 보장 등을 만족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 사람만큼 건강에 대한 욕망이 강한 민족도 없다.정력과 최음을 위해서라면 별의별 것을 다 먹어 치운다.지렁이는 물론 뱀과 심지어는 살아 있는 곰 쓸개에 빨대를 꽂아 놓고 담즙을 빼먹는 몬도가네식 등 그 수를 헤아리기가 버겁다.맛 있고 영양가 있는 음식만 먹는다고 건강해지는 건 아니다.당뇨와 고지혈증 그리고 고혈압 등 성인병만 유발시킬 수 있다.운동이 최고의 보약인 것이다.

 

프란시스 베이컨은 '건강한 육체는 영혼의 안방이고 병든 육체는 영혼의 감옥이다'고 말했다.건강은 사람들의 소망이요 축복이다.흔히 노인들은 '9988234'란 말을 자주 한다.99살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이 삼일 아프다가 4일날 죽는다는 말이다.중요한 것은 건강 수명이다.오래 살아도 건강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단순히 오래 사는 것만이 좋은 것은 아니다.

 

사람에게는 돈,권력,명예,욕정,그리고 무병장수의 5가지 기본 욕망이 있지 않은가.그 가운데 가장 강한 욕망은 병 없이 오래 살고 싶어하는 것이다.노인들이 죽고 싶다고 하는 말도 모두가 거짓말이다.평소 건강할때 적당히 먹고 적당히 운동하고 마음을 편하게 갖는 것이 무병장수의 비결인 것이다.요즘 뱃살 빼기 등 체중 감량에 관심이 많아졌다.평일에도 걷기와 등산 같은 유산소 운동을 많이 한다.

 

그러나 스트레스와 술 담배에 시달린 직장인들에게는 먼저 108배 운동을 권하고 싶다.마음의 평화까지 얻을 수 있는 이 운동은 시간이 많이 안 걸리고 비좁은 장소에서도 할 수 있어 좋다.숙취해소에 탁월할 뿐 아니라 혈행을 원활하게 하는 전신운동이어서 피부나이를 한층 젊게 한다.이 운동 권한다고 불자가 되라는 건 물론 아니다.

 

/백성일 수석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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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일 baiksi@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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