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30대 자살 가장 많아
익산시민의 사망 원인 1위는 10대·20대·30대는 자살, 40대 이상은 악성신생물(암)인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시보건소(소장 유택수)가 통계청의 2007년도 사망 자료를 바탕으로 익산시민의 연령대별 사망원인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익산시 3대 사망 원인은 1위 암, 2위 뇌혈관질환, 3위 자살로 전체 사망자(2,005명)의 42.6%(854명)나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망 원인 1위인 암에 의한 전체 사망자는 22%로 남자가 여성보다 8.2% 높았고, 뇌혈관질환은 여자가 남자보다 1.8%가, 자살은 남자가 여자보다 1.7%가 각각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2006년도에 비해 사망원인 순위가 높아진 질환으로는 자살(6위→3위), 간질환(9위→6위)이며 당뇨병(3위→5위),운수사고(5위→8위)는 순위가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
연령별 사망률을 보면 30대 이하는 운수사고와 자살이, 40대 이상은 암이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10대 이하는 운수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전체 사망자의 22%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10대에서는 자살과 운수사고가 전체의 45%를 나타냈다.
40대 이후에는 암으로 인한 사망이 1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자살과 간질환이 각각 2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50대는 암, 간질환, 자살 순이었고, 60대와 70대는 암, 뇌혈관질환, 당뇨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80대 이상에서는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순이다.
2006년도에 비해 가장 증가한 암은 대장암(1.6배)과 간암(1.2배)인 반면 유방암(-2.2배)은 감소하고 있다.
익산보건소 유택수 소장은 "이번 조사자료로 각종 스트레스로 인한 암과 자살률이 점차 높아가고 있음을 알았던 만큼 시민들의 정신건강 향상과 건강상태 개선을 위해 각종 정신건강관리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시키고 취약계층에 대한 방문건강관리사업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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