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6-02-05 07:08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오피니언 chevron_right 경제칼럼
일반기사

[경제칼럼]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이 필요한 때 - 이승형

이승형(전북발전연구원 연구위원)

이번 주에 2009년 산림자원 워크숍이 산림청 주관으로 제주도에서 개최된다. 주요한 목적은 산림바이오에너지원 공급확대를 위한 정책의 이해를 높이기 위함이고 산림청 및 지자체 공무원, 양묘협회 및 산림기술사협의회 회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다고 한다.

 

지난 주에는 국립산림과학원이 제23차 IUFRO(세계산림연구기관연합 총회) 세계총회 개최 D-1년 선포식을 거행했다. 제23차 IUFRO가 2010년 8월 23일부터 6일간의 일정으로 서울에서 개최되는 것을 기념해서 1년 전부터 뜸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IUFRO 총회는 전 세계에서 3,000명 이상의 산림과학자들이 모여 지구 환경의 미래와 산림의 역할에 대해서 논의하는 매머드급 학술행사로 5년마다 개최되는 행사이기 때문이다.

 

산림의 보호 및 개발, 이용과 관련하여 국내 행사 또는 국제 행사가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고 계획되고 있다는 것은 기후변화의 대응과 탄소저감, 생물다양성의 감소, 사막화의 급속한 진행 등 지구가 당면하고 있는 고민들의 해결과 임농가의 소득증진 및 임업, 신재생에너지 등을 통한 녹색성장의 원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 판단된다.

 

이와 같은 산림자원에 대한 정책의 결정, 혹은 여러 대안들을 검토할 때 가장 필요한 정보는 가치의 평가다. 일반적으로 산림자원의 가치를 평가할 때 직접적인 가치와 간접적인 가치로 구분한다. 직접적인 가치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목재를 비롯하여 산림에서 얻는 다양한 유형적인 산물들에 대한 재화가치로 평가된다. 이와는 달리 간접적인 가치는 국토의 보존 및 수자원 확보, 공기의 정화, 아름다운 풍광의 제공 등과 더불어 휴양, 치유 등의 가치 등 무형적 재화의 가치로 2005년 기준으로 산림의 간접적 가치가 66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산림자원의 개발과 보전에 대한 논의는 계속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UNCED(유엔환경개발회의)의 '산림원칙' 성명에서 산림은 자원적 이용가치와 환경적 존재가치는 상호 비교하기 애매할 뿐더러 공공정책과 민간경제의 발전을 고려할 때 이들의 이익을 최대공약화 할 수 있는 방안이나 정책의 필요성이 대두된다고 지적하고 있는 만큼, 다목적 경영을 통한 지속가능한 산림을 가꾸어갈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즉 산림자원의 효용성 극대화를 위하여 산림바이오매스 공급원, 목재산업 및 임산물 확보를 위한 대상지, 휴양?치유 및 교육의 다목적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시설과 관리 체계의 구축, 산림자원 및 수목의 보전, 장래 숲의 이용자 증가에 대비한 다양한 개발 계획의 수립이 필요한 것이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산림자원을 육성하여 숲의 기능을 최대한 살리면서 고부가가치의 친환경 임산물의 생산과 양질의 산림휴양서비스까지 복합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추구해야 하는 것이다.

 

역사 속의 제왕들은 치산치수(治山治水)를 통치의 근간으로 삼을 만큼 산과 물의 관리를 중요하게 여겨왔던 점을 되새겨 본다면, 산림관리의 중요성은 두말 할 필요도 없다.

 

/이승형(전북발전연구원 연구위원)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오피니언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