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카드 사용자 신원파악 나서
술집 여종업원이 "법조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신고를 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전주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전주의 한 술집 종업원 A씨(20·여)가 지난해 12월 29일 새벽 0시 30분께 "손님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손님으로 온 남성 2명이 치마를 들치고 몸을 만지는 등 성추행했다"면서 "이들은 서로 판사와 변호사라고 불렀다"고 진술했다. A씨는 이들이 술집을 나선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들 중 한 명이 신용카드로 술값을 결제한 사실을 확인, 카드를 사용한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자가 실제 법조인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신용카드 사용내역에 대한 결과가 나오면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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