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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주범 강지선 5일 만에 서울서 붙잡혀

▲ 수갑을 빼고 달아났던 강지선이 1일 서울에서 붙잡힌 뒤 전주완산경찰서 직원들과 함께 유치장이 있는 전주덕진경찰서로 들어오고 있다. 추성수기자

 전주 완산경찰서 효자파출소에서 수갑을 빼고 달아났던 절도범 강지선(30)이 탈주한지 5일 만에 서울에서 검거됐다.

1일 전주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강지선은 이날 새벽 0시 30분께 서울시 강북구 강북구청 인근 공중전화부스에서 잠복하고 있던 경찰에 붙잡혔다.
 
강지선은 지난달 31일 여자친구 A씨(27)에게 전화를 걸다 위치가 발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지선은 31일 오후 8시 45분부터 1일 새벽 0시 20분까지 서울 강북구 일원의 공중전화로 A씨에게 5차례 전화했으며, 경찰은 강지선이 마지막으로 통화한 장소를 파악, 서울지방경찰청에 공조수사를 요청해 강지선을 붙잡았다.
 
강지선의 신병을 인계받은 경찰은 1일 오후 4시 40분께 강지선을 전주 덕진경찰서 유치장에 입감시켰으며, 이날 오전 10시부터 도주 경위와 경로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전화를 걸고 나오던 강지선을 현장에서 덮쳤다”며 “당시 강지선은 특별한 저항 없이 순순히 체포에 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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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원 mkjw96@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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