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필로폰을 밀수입해 판매 및 알선, 투약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29일 중국에서 필로폰을 밀수입해 판매하고 상습 투약한 김모씨(55) 등 5명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필로폰 판매를 알선하고 투약한 조모씨(45)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 2명은 지난해 8월 중국에서 필로폰 70g(2300회 투약 분량)을 3000만원에 구입해 국내로 들여온 뒤 올해 2월부터 최근까지 조씨 등 7명에게 10차례에 걸쳐 필로폰 60g을 판매하고,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 등은 김씨로부터 필로폰을 구입해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정읍에 연고를 둔 선·후배 사이로 주로 집이나 여관 등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황인택 전북청 마약수사대장은 "전북은 마약청정지대로 알려져 왔는데 한 지역에서 다수가 검거된 사례는 매우 이례적으로, 이들과 연계된 공범 여부를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면서 "앞으로도 전북경찰은 마약류 남용으로 인한 폐해와 불법성에 대한 홍보활동과 함께 마약류 매매사범 및 상습투약자 검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경찰은 오는 7월까지 경찰항공대 헬기 등을 동원해 양귀비·대마 밀경작 사범에 대한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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