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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투표 적극 참여하자

▲ 이일준 익산선거관리위원회 주임
주민투표를 생각하면, 10여년 전 부안방사성폐기장 유치찬반 주민투표가 떠오른다.

 

치열했던 찬성측과 반대측의 투표운동의 잔상이 아직도 남아있는 것은 우리 생각 뿐 아니라 현지에 살고 있는 지역주민들에게도 마찬가지다.

 

과거 일을 회상할 때 '누구는 찬성측이었고, 누구는 반대측이었다'라고 명암이 갈리듯 명확히 구분지어 말을 한다.

 

당시 현지를 방문하였을 때 일촉즉발의 전쟁분위기를 느낄 정도였으니 인지상정이라지만 10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모양이다. 그들이 그렇게 열심히 찬반운동을 했던 이유는 개개인의 이익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도 함께였으리라 생각해 본다.

 

오는 26일 전주시와 완주군 통합에 대한 주민투표가 실시된다.

 

주민투표의 목적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결정사항에 관한 주민의 직접참여를 보장하기 위함이고 지방자치행정의 민주성과 책임성을 제고하고 주민복리를 증진함이다.

 

우리나라의 지방자치제도가 최근 본격화 되어 주민투표를 실시하는 경우가 많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중요한 문제를 내 손으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이 민주주의 제도이다.

 

따라서 여기에 참여하는 것이 민주시민의 권리이며 의무이다.

 

오는 6월 21일~22일 양일간 처음으로 실시되는 사전투표는 주민들의 투표참여가 훨씬 편리해졌다는 점에서 놓치지 말아야 한다.

 

방법면에서 사전투표를 하기 위한 별도의 신청이 없는 것이 큰 장점이며, 사전투표소는 지역주민들이 많이 찾는 읍·면사무소나 주민자치센터에 각 읍·면마다 1개소를 설치하고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이번 완주군의 주민투표는 무엇보다도 주민투표의 목적을 상실하지 않고 주민투표 이후에도 지역주민들이 서로 화합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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