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성폭력 범죄를 '4대 사회악'으로 규정, 치안을 집중하고 있지만 성범죄는 끊이지 않고 있다.
정읍경찰서는 24일 후배 여중생을 성폭행한 A군(16)을 강간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이날 새벽 3시께 정읍시내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후배 B양(14) 등 일행 3명과 옷 벗기 게임을 하다 B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전주에서는 동생이 친누나를 성추행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자신의 친누나를 성추행한 C씨(24)의 행방을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C씨는 지난 23일 오전 7시 30분께 전주시내 자신의 집에서 출근 준비를 하던 친누나 D씨(25)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범행 후 집을 나간 뒤 귀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C씨의 소재를 파악 중에 있다.
지난 22일 오후 11시 20분께에는 전주시내의 한 길가에서 귀가하던 A양(19)이 2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남성에게 강제추행을 당했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범행 장소 인근의 CCTV를 확보하는 한편 우범자를 상대로 수사를 벌이는 등 이 남성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이처럼 최근 성범죄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경찰의 강도 높은 순찰이 요구된다.
경찰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강제추행 등 성범죄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성폭력 범죄 예방을 위한 순찰 및 형사활동을 강화해 안전한 전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 들어 6월말 현재 전북지역에서는 396건의 성범죄가 발생했으며, 386건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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