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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벌초 사고 주의보

벌 쏘임 빈번 전국서 3명 숨져 / 예초기 사용 안전수칙 지켜야

추석 연휴를 앞두고 벌초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도내에서 벌쏘임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전북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일 오전 7시께 남원시 수지면의 한 야산에서 벌초를 하던 이모씨(39·여)가 벌에 쏘여 119구조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전날인 지난달 31일 오전 11시께에도 남원시 산내면의 한 야산에서 김모씨(33)가 벌에 쏘여 응급치료를 받았다.

 

이들은 주말을 맞아 벌초에 나섰다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벌초작업이 본격화되면서 도내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벌쏘임 사고는 빈번하게 발생,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경북과 전남, 경남 등지에서도 벌쏘임 사고가 일어나 3명이 숨졌다.

 

특히 올 여름내내 지속됐던 폭염의 영향으로 곤충의 번식이 왕성한 만큼 벌쏘임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최근 낫보다 예초기 사용이 늘면서 관련 안전 사고에 대한 예방 및 사후 조치도 중요하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2009년 1월부터 2012년 7월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한 예초기 안전사고 416건 중 290건은 추석(8~10월)을 전후한 시기에 집중됐다.

 

이와 관련 소방방재청은 벌초 때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 예방 수칙을 안내했다.

 

먼저 벌을 자극하는 향수, 화장품, 밝은 계통의 옷 착용 등은 피하고 소매 긴 옷과 장화 등 보호장구를 착용해야 한다. 벌침은 핀셋보다는 전화·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밀어내 빼는 것이 좋다.

 

또한 통증과 부기를 가라앉히기 위해 얼음찜질을 하고 편한 자세로 누워 안정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초기를 사용하기 전에는 빈 병이나 나뭇조각, 깡통, 돌 등 위험 요인을 미리 제거하고, 야간 또는 바람이 강하게 불거나 비가 올 때에는 작업을 삼가야 한다.

 

예초기 안전 점검도 중요하다. 예초기 각 부분의 볼트와 너트, 칼날의 부착상태 등을 수시로 점검하고 날 부분 연결에 사용되는 연결핀이 풀리지 않았는지 반드시 확인한다.

 

작은 돌 등 이물질이 눈에 박혔을 때에는 고개를 숙이고 눈을 깜박거리며 눈물이 나도록 해 이물질이 자연적으로 빠져나오게 한다.

 

손가락 등이 절단되었을 때에는 절단된 부위를 생리식염수나 물로 씻고 멸균 거즈로 싸서 비닐봉지나 플라스틱 용기로 포장한 뒤 주위에 채워 신속하게 병원으로 가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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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국 psy235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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