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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억대 도박사이트' 운영한 조폭 일당 검거

서울·부산 등 8개 조직 참여…"활동비 마련"

폭력조직의 활동자금을 마련하려고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조직폭력배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4일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150억원대 도박을주선한 혐의(도박개장 등)로 수원의 한 폭력조직 행동대원 김모(39·전과 16범)씨등 5명을 구속했다.

 

또 이들을 도와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유모(35)씨 등 1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본사를 차려놓고 콜센터, 총판, 매장 등을 운영해 조직적으로 도박사이트를 운영했다.

 

이들은 게임머니를 환전할 때 10%의 수수료를 떼는 방법으로 수익을 냈으며 이사이트에서 총 150억원 상당의 도박을 주선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고 한 달 간격으로 도박 사이트 주소를바꾸고 대포통장, 대포폰 등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전국적으로 사이트 이용자를 모으기 위해 서울과 경기, 부산, 전남, 전북 등전국에 있는 8개 폭력조직을 끌어들였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여려 폭력조직이 개입해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특이한 경우"라며 "수익금이 폭력조직 운영 자금으로 흘러들어 갔을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도박 사이트 사업을 처음 계획한 서울의 한 폭력조직원 모모(35)씨를 뒤쫓는 한편 1억원 이상 도박을 한 이용자 12명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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