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6 17:38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람들 chevron_right 독자권익위원회
자체기사

[제6기 전북일보 독자권익위 48차 정기회의] "내년 선거 공정·객관 보도로 신뢰도 제고"

사진·그래프 등 시각적 효과 지면에 반영 / 사회적 약자·노인 일자리 적극 관심가져야

▲ 제6기 전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제48차 정기회의가 2일 오후 5시 전북일보사 7층 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위원들이 신문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하고 있다. 추성수기자 chss78@

제6기 전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제48차 정기회의가 2일 오후 5시 전북일보사 7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김영호 위원장을 비롯해 조선희 부위원장, 오정현 총무, 김영 위원, 김영배 위원, 김인상 위원, 박동우 위원, 박진상 위원, 엄양섭 위원, 유남영 위원, 유미옥 위원, 이왕영 위원, 채수홍 위원, 최광돈 위원, 최동주 위원 등 15명의 독자위원과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 백성일 상무이사 겸 주필, 한제욱 이사 겸 경영기획국장, 최동성 총무국장 겸 논설위원, 김은정 콘텐츠기획실장, 권순택 편집국장 등이 참석했다.

서창훈 회장은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 우리 고장을 잘 이끌어 갈 인물들이 누군지 독자 여러분이 잘 판단할 수 있도록 조명하겠다"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보도로 전북일보의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독자권익위원들이 이날 내놓은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정리했다.

△김영호 위원장 - 독자위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내용이 된다면 위원 간에 또 전북일보 기자들과 공유, 여론형성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사진·그래프 등 시각적 효과의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 이를 지면에 잘 반영해주길 바란다.

교육이 우리의 미래다. 특히 다문화가정이 늘면서 그 자녀들의 우리사회 적응이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 아이들이 바른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

△조선희 부위원장 - 전북일보가 사선녀대회와 미스전북대회를 주최·주관하고 있다. 요즘 이런 미인대회는 거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신문사의 역할에 제약을 줄 수도 있는 만큼 재검토를 포함한 다양한 대안 모색이 필요하다.

△오정현 총무 - 최근 한 대학교수가 4대강에 대한 문제점을 제시했다. 현재 4대강은 예산낭비, 환경파괴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그동안 전북지역 4대강 사업에 대한 조명이 부족했다. 도민들이 그 문제점과 해결책에 대해 알 수 있도록 보도해야 한다.

△김영 위원 - 최근 고창 책마을에 대해 다룬 김은정 실장의 기사를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읽었다. 가독성이 아주 높았다. 또 미처 다하지 못한 이야기를 '오목대'를 통해 다시 소개한 부분이 좋았다. 김원용 문화부장이 전주 완판본 축제에 대해 다룬 기사도 아주 유익했다. 특히 제목이 눈길을 끌었다. 다만 행사 뒷이야기에 대한 후속보도가 없어 아쉬웠다.

△김영배 위원 - 10월은 축제의 계절이다. 지평선축제와 세계소리축제가 막을 올렸다. 전북일보 문화부는 도내 신문사 중 가장 우수하기로 명성이 자자하다. 또 문화면의 경우 시선을 끄는 사진 편집이 매우 뛰어나다.

아쉬운 점은 축제 이면에는 아기자기한 행사들이 많은데, 이런 행사들이 소홀히 다뤄지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다. 지역예술가들이 주로 참여하는 이런 행사에 대한 조명이 필요하다. 내년이 동학농민혁명 120주년이다. 전북이 나서지 않으면 이 행사의 가치를 크게 구현하기 힘들다. 도민과 행정기관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여론 형성을 해주길 바란다.

△박동우 위원 - 우리는 선거를 통해 지역사회를 위해 일할 일꾼을 뽑고 있다. 하지만 축제 같은 행사를 통해 얼굴을 알려 표를 얻으려는 사람이 많다. 이런 이들은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사익을 추구하는 기업도 철학이 없으면 오래가지 못한다. 후보자들이 지역발전을 위해 어떤 철학을 갖고 선거에 임하는지 점검해야 한다. 도민들이 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언론이 나서야 한다.

△엄양섭 위원 - 오늘(2일)자 신문에서'도농 복합도시'관련 기사가 지면에 중복 게재됐다. 좀 더 세밀하게 살피길 바란다.

△유남영 위원 - 백성일 주필이 도내 숙박시설의 낙후성에 대해 쓴 글을 봤다. 정읍은 내장산이라는 천혜의 자연경관이 있지만, 제대로 된 숙박시설은 전무한 실정이다. 이 때문인지 이 기사에 대한 정읍시민들의 공감도가 컸다. 양질의 숙박시설 확충에 대한 여론조성이 필요하다.

△유미옥 위원 - 오늘(2일)은 노인의 날이다. 노인 일자리 문제가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일이 꼭 필요한 노인도 있지만, 소일거리로 하는 노인도 있다. 이런 사례를 잘 가려 일자리가 꼭 필요한 노인들에 대해 다뤘으면 한다. 특히 우수사례는 조명하고, 문제점은 개선될 수 있도록 지적해야 한다.

△채수홍 위원 -지방신문이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선 기획만 한 것이 없다.

하지만 누구나 할 수 있는 추상적인 말들이 넘쳐나고 있다. 도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사례를 소개해야 한다. 또한 여성, 노인 등 사회적 약자의 주 관심사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진다면 전북일보의 품격이 한결 높아질 것이다.

△최광돈 위원 - 이미 도내에서 1차산업은 사양산업이다. 2차산업 종사자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중 FTA 체결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FTA가 끼치는 영향과 과제에 대해 다뤘으면 한다. 또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이 심각한데 이에 대한 조명도 필요하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권익위원회
전북일보 opinion@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사람들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