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의 한 야산에서 수천만원대 도박판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임실경찰서는 15일 인적이 드문 야산에서 도박장을 차리고 주부 등을 모집해 수천만 원대 도박판을 벌인 혐의(도박장 개장 등)로 이모(45·여)씨 등 25명을 붙잡아 조사를 하고 있다.
이들은 14일 오후 11시부터 4시간 동안 임실군 성수면의 한 야산에 천막을 쳐 도박장을 차리고 회당 70만∼400만원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려고 야산에 도박장을 차리고 전주와 남원, 충남, 전남 등을 돌며 도박꾼을 모집해 도박장을 개설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도박장을 총괄하는 '창고장'과 망을 보는 '문방', 도박꾼을 모집하는 '모집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 도박장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장에서 판돈 1천여만원과 화투 등을 압수하고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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