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 장부에 나온 거래 기록을 통해 2년여 동안 농가 절도를 일삼던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18일 빈 농가에 들어가 상습적으로 귀금속 등을 훔친 혐의(절도)로 강모(3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씨는 2009년 3월부터 2년여 동안 전주와 완주, 김제 등 농촌지역을 돌며 빈 농가에 들어가 15차례에 걸쳐 금품 1천5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금은방 장부를 조사하던 중 여러 금은방에서 반복해서 확인된 강씨의 이름을 보고 집중 조사를 벌였다.
경찰이 확인한 강씨의 금은방 거래는 전북과 대전 등을 합쳐 모두 34군데에 달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정기적으로 기획수사 차원에서 금은방 장부를 조회하는데 그 과정에서 강씨의 범행을 의심했다"면서 "명확한 증거를 내밀자 강씨가 자신의 죄를 모두 시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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