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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마(靑馬)해의 바람

농생명산업의 메카 새만금 경쟁력 강화 새해 전북 도약 기대

▲ 김창수 전북농협본부장
새해 갑오년은 60년만에 돌아오는 청마(靑馬)의 해로 박력과 진취성, 활동성의 상징으로 역동적인 내년을 기약하는 사람에게 궁합이 잘 맞는 해가 될 것 같다.

 

이맘때면 한해의 마무리와 함께 아쉬운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는 시간이다.

 

필자는 연초 업무보고회에서 협동조합 원칙을 지키고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농협사업구조개편 2년차를 맞아 농업, 농촌이 살아나는 새농협 운동과 모든 사업이 매출과 이익이 기표되는 사업 다시 말해 협동조합 정신과 수익이 동반되는 사업을 강조 했다.

 

직원들께 사업 목적이 단기적이고 전시적인 사업이 아닌 농업과 농촌, 지역농협에 장기적인 기반 조성이 되는 역할을 당부하고 30년 뒤에 성과가 나타난다 생각하고 긍지와 자부심을 갖자고 했다.

 

상반기에 협동조합 이념 재무장을 위해 협동조합 전문가, 농민단체, 공무원 등 각개각층의 강사를 초빙하여 현재의 농촌 현실에 대해 조명하고 수회에 걸쳐 상호토론을 거쳐 팀별로 중점 실천 사업을 결정하고 추진하였다.

 

이런 결과는 농산물 판매확대로 나타나 중앙회로부터 농산물판매사업 2조원 달성탑을 수상 하였으며 최고의 판매농협에 수여하는 산지유통종합대상을 2년 연속 수상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연말 전국종합평가에서는 최상위 순위를 기대하게 되었다.

 

계획의 실천을 위해서는 농업인과 지자체, 농업관련기관의 지원과 아울러 지역농협의 변화는 빼놓을수가 없다.

 

도와 시군, 농업관련 기관들은 전문성을 살려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었으며 도와 전북발전연구원, 전북농업기술원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전북 농업·농촌 발전과 경제활성화장기비젼을 수립하고 실천 과제들을 발굴 하였다.

 

특히, 도와 시군은 타지역과 차별화된 농업경쟁력 강화 정책으로 생산자들에게 활력을 주었다.

 

시군단위 농산물 통합마케팅 전문조직 및 공동출하조직육성 지원사업으로 규모화·전문화·브랜드화 기반을 조성하여 14개 시군 중 9개 시군에 통합마케팅전문법인을 설립하여 운영토록 하였다.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와 친환경 농업 및 농식품 6차산업화지원 확대 등의 정책을 통해 농산물을 제 값 받고 팔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고, 결국 농업인 소득증대로 이어졌다.

 

특히 완주 로컬푸드사업은 국내외에서 벤치마킹을 하는 등 로컬푸드 1번지로 각광받고 있다. 농식품 6차산업화는 전국 최초의 농가주도형 사업으로 전북농업의 미래를 제시하여 주었다.

 

또한 농업인과 지역농협이 빠르게 변화에 적응하고 있다.

 

농민들은 각종 교육과 세미나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각종 농업정책 수혜자에서 이제는 농업소득 창출의 사업가로 변신하고 있다. 지역농협은 보수적이고 수동적인 사업 방향에서 탈피하여 농촌 활력과 농가 수익향상을 위해 새로운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오로지 쌀 판매에 주력했던 지역농협에서 이제는 지역 농산물을 수집 판매하기 위해 판매장을 개설하고 있다.

 

로컬푸드사업과 농가맛집을 병행한 새로운 농촌활력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인근 지역농협에 파급효과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새해 전북은 농생명산업의 메카로 자리잡고 새만금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농수산식품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최적지 역할을 할 것이다.

 

우리 모두 뜻을 모아 청마(靑馬)의 기상처럼 한단계 도약하는 전북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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