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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全韓 전주한옥마을

▲ 전두표 도소방본부 예방지도담당
지난 2013년 2월 17일, 11개동 24개 점포를 한 순간에 잿더미로 주저앉게한 서울 인사동 문화의 거리 화재는 아직도 우리의 머릿속에 생생하게 남아있을 것이다. 좁은 골목길에 목조건물 등 화재에 취약한 소규모 점포가 연속적으로 붙어있었고 주변 교통 정체 등으로 소방차 진입 등이 어려워 화재 진압이 쉽지 않았다.

 

그 후, 목조건물에 대한 소방안전은 화재를 담당하는 소방관서도, 관련 시민들에게도 큰 이슈가 되어왔고 관련하여 우리도의 전주한옥마을도 목조건물 밀집지역으로 화재위험성이 지속적으로 우려되어왔다.

 

그에 따라 전북도는 전주한옥마을에 대한 주기적 소방점검과 합동소방훈련, 소방순찰 등의 활동을 통해 전주한옥마을 화재예방 활동을 강화하여 왔다. 특히 인사동 화재 이후에는 안전관리 방식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지난달 17일부터 전주한옥마을을 화재경계지구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화재경계지구 지정은 기존의 대상물별 화재예방활동을 지구단위의 통합적 관리 방식으로 전환한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를 위해 도 소방본부는 별도의 소방안전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이달부터 연중 추진할 이번 대책의 특징은 우선 화재예방을 위한 일련의 활동에 대해 상호보완적 순환 사이클을 적용시키고 주민의 참여를 통한 자율소방안전문화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지구단위의 화재예방순찰과 소방특별조사를 통해 화재위험성을 상시 체크하고 주민과 소방관서가 함께 주기적 안전간담회를 열어 화재예방에 필요한 방법과 시책을 토론하고 결정하게 된다. 그렇게 마련된 예방대책은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소방관서와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전주한옥마을은 지난 한해 동안 약 500만명이 다녀간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관광지이다. 한국의 전통문화 양식을 잘 보존하고 있는 이런 전주한옥마을을 잘 지키고 보존시키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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