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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어머니 신용카드 사용' 30대 아들 입건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신용카드를 사용한 3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25일 지병으로 숨진 어머니의 신용카드를 이용해 현금을 찾은 혐의(절도)로 이모(3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지난해 8월 21일 오전 8시께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의 한 현금지급기에서 어머니의 신용카드로 현금 100만원을 찾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지난해 8월부터 3개월간 이 같은 수법으로 모두 10차례에 걸쳐 현금 540만원 찾아 사용했다.

 

 조사 결과 이씨의 어머니는 지난해 7월 9일 사망했고, 신용카드 결제 통장에는 20∼30만원의 잔고만 남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경찰에서 "카드로 현금을 찾을 수 있어 계속 사용해도 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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