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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에너지, 미래를 창조한다

올해 소수력 추가 개발 하수슬러지 자원화 등 청정에너지 확대 계획

▲ 고양수 K-water 전북본부장
지구상 모든 생명체의 생존에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특히 에너지를 기반으로 고도로 발전된 문명을 이룬 인류에게 에너지의 소비와 확보는 생존을 넘어 경제발전은 물론이고 국가의 존폐까지 결정짓는 필수조건이 되었고 각 나라마다 에너지 확보를 위해 전쟁을 불사할 정도로 필사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류의 역사는 에너지 수요에 따라 지구에 비축된 경제적인 에너지원을 찾아 변천되어 왔다. 불을 사용하지 못했던 원시시대에는 매 순간 지구에 도달하는 태양 빛과 온기를 그대로 사용하였다. 불을 이용하면서 태양에너지가 변환되어 축적된 목초를 태웠으며, 산업화 이후에는 수천만 년에 걸쳐 형성된 화석연료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과학이 눈부시게 발달한 현대에도 수십억 년에 걸쳐 형성된 고질량 원소의 핵분열에너지를 사용하고 있으며, 우주 태초의 원소인 수소융합을 미래에너지원으로 보고 그 방법을 모색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자연이 균형을 이루며 오랜 시간동안 마련한 에너지원을 경제적인 이유로 단시간에 소비하는 행위는 자연계의 순환구조를 훼손시켜 환경오염이나 기상이변을 유발하고 경제적인 이익에 비할 수 없는 큰 짐을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행위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위기의식이 확산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에너지 사용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대하였으며, 청정에너지 또는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기술력과 자금이 집중되고 있다.

 

지구에서 이용가능한 가장 청정한 에너지는 원시시대부터 사용하던 매 순간 지구에 도달하는 태양에너지를 활용한 태양광발전, 수력 및 풍력발전 등을 들 수 있다. 먼 과거부터 축적된 에너지를 찾아 소비하고 있는 현대 인류가 일년에 사용하는 에너지의 총량이 한 시간 동안 지구에 도달하는 태양에너지 보다 적다는 사실은 엄청난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우리나라는 2002년 교토의정서 비준 이후 온실가스 배출량 의무감축 대상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자발적 감축에 앞장서 청정에너지 개발을 통한 배출량 감축 및 국가경쟁력 강화의 기회로 인식하고 있다.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정에너지는 태양광, 수력, 풍력, 지열, 바이오 등을 포함하여 조력, 연료전지, 매립가스, 폐기물 재활용 에너지 등이 있다.

 

필자가 몸담고 있는 K-water는 조력, 수력, 수상 태양광, 풍력, 수온차 등 청정에너지 개발에 다각적으로 노력하여 국내 총 신재생에너지의 25%(1,335㎿)를 점유하는 국내 1위의 청정에너지 기업이다. K-water 전북본부에서도 태양광, 소수력 발전 등 청정에너지를 활발하게 개발하여 왔으며, 2011년도부터 정수처리 부산물인 슬러지를 활용하여 탈취제를 생산하는 자원화 사업도 완료하여 폐기물을 자원화하였다.

 

올해에도 소수력 추가개발과 하수 슬러지 자원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수상태양광 개발 등 청정 에너지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북지역의 큰 성장동력은 새만금 개발이다. 새만금 지역과 유사한 시화지역은 풍력발전 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규모의 조력발전소를 건설완료하는 등 신재생에너지를 성공적으로 개발하였다. 새만금지역이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시화지구의 벤치마킹은 물론이고 시화지구 사업시행자인 K-water의 노하우 활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청정에너지를 향한 우리 모두의 작은 노력들이 끊임없이 지속되고 모여져서 깨끗하고 풍족한 에너지가 넘치고 환경공해가 적은 세상에서 사는 우리의 후손들을 꿈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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