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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질 조작' 경찰 수사 전망…홍성삼 전북청장 기자간담회서 시사

한국수자원공사가 전북지역 최대 식수원인 용담댐 상류의 하수처리시설 수질을 조작해오다 최근 정부 합동감사에 적발된 가운데, 전북경찰이 이에 대한 수사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홍성삼 전북지방경찰청장은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정부 합동감사 등을 통해 공공기관이나 자치단체의 문제점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면서 “현재 이에 대한 기초적인 자료 수집 등의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이며, 감사 결과가 나오면 처벌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홍 청장은 “현재까지 정부의 감사와 관련해 고발이 접수되지는 않았지만, 일부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혀 감사기관의 고발 여부를 떠나 수사에 착수할 수도 있다는 점을 내비쳤다.

 

앞서 지난달 11~27일 실시된 정부 합동감사 결과, 한국수자원공사는 진안·장수군 하수처리장의 TMS(수질 원격감시장치) 측정값을 조작해 기준치를 초과한 오·폐수를 흘려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전북대의 모 교수도 정부 지원을 받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법인카드를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아 현재 총리실 감찰반의 감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수자원공사, 수질원격감시장치 조작 동조·묵인 의혹
김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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