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이 주르륵주르륵
쏟아지는 폭포처럼
땀이 콸콸콸 콸콸콸
점심에는
바지가 두꺼워 답답
방문 확 열고 들어오는 엄마처럼
갑자기 더워진 날씨
저녁에
집에 가자마자 선풍기를 꾹
냉장고에 들어와 있는 것처럼
가슴이 뻥, 머리가 뻥
올해 들어 이렇게 더운 날은 처음
오늘이 빨리 가고 시원한 내일이 오면 좋겠다△더운 날 하루가 상상됩니다. 아침에는 콸콸, 점심에는 답답, 저녁에는 뻥, 민석이 기분도 생생하게 공감됩니다. 그 시간을 견딜 수 있기에 시원한 내일도 오리라 믿어 봅니다. ∥ 박월선(동화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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