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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가을날씨 산불·화재 잇따라

전주 남부시장 상가 불…부안 위도 산림 1㏊ 불타

늦가을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지난 주말 도내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했다.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6시15분께 전주시 전동 남부시장 내 장모씨(72)의 1층 그릇 상점에서 불이나 3층 짜리 상가 건물 일부와 가게 안에 있던 그릇이 불에 타면서 1억2000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로 플라스틱 그릇 등이 타면서 유독가스가 뿜어져 나와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다행히 인근 상가로 불이 옮겨붙지는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가게 안에서 용접작업을 했다는 직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앞서 지난달 30일 오후 11시께는 부안군 위도 내원암 주변 야산에서 불이 나 소나무와 잡목 등 산림 1㏊를 태우고 12시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군과 경찰, 소방당국과 산림청, 마을 주민 등 100여명이 진화작업에 나섰으나 밤 늦게 불이나고 바람이 강하게 부는 바람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벌목 작업을 하던 인부가 제대로 끄지 않고 버린 담뱃불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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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현 realit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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