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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지붕 위 쌓인 눈 제거하고 운전해야

▲ 조병주 정읍서 태인파출소장
지난주 부터 눈이 내려 도로에 조금씩 쌓이기 시작한 눈은 급기야 저녁 퇴근 무렵엔 차량 지·정체 현상과 눈길 미끄럼 교통사고로 이어졌고, 그런데도 눈발은 그칠지 모르고 계속 더 내려 다음날 아침엔 전북 대부분 지역에 약 20cm가 넘는 폭설을 기록했다.

 

첫 눈이라고 하기에는 믿기지 않는 순간 폭설로 인해 운전자들은 당황했고 안전 운행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인데, 겨울철 안전운전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차량에 체인 등 월동 장구를 미리 갖추고 필요시 잘 사용해야 한다. 눈이 왔을 때 차량 운전자들이 월동 장구를 잘 챙겨 사용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차량 운행 전 차 지붕에 쌓인 눈을 반드시 제거한 후 운전하는 것이다.

 

보통 운전자들은 차량 앞 유리에 있는 성에만 제거하고 운전하는 경향이 있는데, 차량 지붕 위에 쌓인 눈을 치우지 않고 운행하다 보면 긴 내리막길이나 브레이크 조작으로 자동차 속도 급 감속시 지붕 위에 있던 눈이 차량 전면 앞 유리로 흘러내려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고 급히 와이퍼를 작동 시켜도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결국 교통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출·퇴근 운전 중 지붕 위에 쌓인 눈을 치우지 않고 그대로 운행하는 차량을 이번 폭설에도 상당 수 목격했다. 교통사고가 날 경우 매우 위험한 지경으로 이어질수 있다.

 

특히 올겨울은 슈퍼 엘니뇨의 영향으로 잦은 폭설 등 이상기후가 있을 수 있고 남쪽에서 올라오는 따뜻한 기류 때문에 ‘습설’이 많이 내릴 것이라고 기상당국은 보고 있다.

 

겨울철 월동장구를 잘 챙기는 것 뿐만 아닌, 이같은 소소하지만 중요한 안전 수칙을 인지하고 잘 지키는 것이 교통안전의 지름길이다.

 

나아가 운전자들의 ‘괜찮겠지?’하는 막연한 자동차 운전 안전 불감증은 자신은 물론 타인의 소중한 목숨도 앗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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