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자동차 회사에 취업시켜주겠다”며 취업 준비생을 둔 어머니에게 접근, 수 천만원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7일 모 자동차 회사 생산직 근로자로 취업시켜 주겠다고 속여 8000만원을 편취한 혐의(사기)로 조모씨(56)를 구속하고, 이모씨(47)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4년 10월 이씨와 아는 관계인 24살 아들을 둔 A씨(60)에게 접근, 8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조씨는 종합편성채널에서 패널 등으로 활동하는 새터민 출신 B씨의 유명세를 이용해 “대기업과 국정원 관계자를 많이 알고 있는 B씨에게 부탁해 아들을 취업시켜주겠다”고 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20여년 전 B씨가 탈북할 당시 중국에서 부터 알고 지낸 사이인 조씨는 A씨의 아들을 취업시키지도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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