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송신기 버리고 도주
전자발찌를 착용한 30대 남성 성범죄 전과자가 스마트폰 채팅 앱에서 만난 여성을 위협한 뒤 전자발찌 송신기를 분리한 채 달아나 경찰이 뒤를 쫓고 있다.
28일 전주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9시30분께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의 한 원룸에서 권모 씨(31)가 A씨(31)에게 신체 접촉을 시도하다 A씨가 완강히 거부하자 위협한 후 도주했다.
특수강간 등의 혐의로 교도소에서 10년간 복역하다 지난 1월 출소한 권씨는 최근 스마트폰 채팅 앱을 통해 A씨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권씨는 자신의 집으로 A씨를 초대해 치킨을 주문한 뒤 신체 접촉을 시도했지만 A씨가 완강히 거부하자 격분해 위협했고, A씨는 권씨와 실랑이를 벌이다 치킨 배달원이 도착해 초인종을 누른 틈을 타 원룸 밖으로 달아났다.
권씨는 A씨가 달아나자 자신이 착용하고 있는 전자발찌의 송신기를 해체한 뒤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달아난 권씨의 소재파악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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