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스나 휴가철 교통사고를 보면 유아용 카시트를 사용하지 않아 아이들이 크게 다치거나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여름 휴가철 교통사고는 일평균 616건, 2분 20초마다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이는 평소보다 16%가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뒷좌석 안전띠 사용률은 17%, 카시트 실 착용률은 30%도 안 되는 실정이다.
독일이나 미국, 영국의 카시트 착용률이 90%이상 되는 것에 비교해보면 너무나도 낮은 착용률이다.
카시트를 착용했을 때와 착용하지 않았을 때의 차이는 크게 나타난다.
교통안전공단에서 유아가 카시트를 장착한 경우와 장착하지 않은 상태에서 충돌 상해치를 실험한 결과 카시트를 장착해 탑승한 경우는 충돌 시 앞으로 튕겨나가지 않아 심각한 상해는 입지 않았다.
반대로 카시트를 장착하지 않은 경우에는 앞좌석 등받이에 머리와 가슴 등을 부딪쳐 머리에 중상을 입을 가능성이 높았다. 카시트를 장착한 경우보다 머리 상해치는 10배, 가슴 상해치는 약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신생아를 안고 차에 타는 행위는 금물이다. 체구가 작고 카시트에 혼자 앉히기 걱정된다는 이유로 직접 안고 타는 엄마들이 있는데 이는 아이를 에어백으로 삼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사고 시 아이가 충격을 모두 흡수하기 때문이다. 카시트에 태운 아이가 울더라도 바로 안아서 달래지 말고 잠깐 정차 후 다시 출발하는 것이 좋다.
교통사고는 모두가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사고의 위험은 언제든 도사리고 있다. 특히 차량이 많은 휴가철에는 자칫 잘못하다간 수많은 인명피해로 이어진다.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라 해도 안전 수칙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고 모두의 안전을 위해 지켜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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