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 지역에서 모인 대의원은 경기장을 가득 채웠는데 새로운 지도부 선출과 당원과 함께 정권교체를 이루고자 한마음 한뜻으로 한자리에 모인것 이다.
지도부 선출이 시작되면서 당 대표 후보자 정견발표와 최고위원 후보자 정견발표가 행사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투표결과 추미애 후보가 54.03%를 얻어 이종걸(23.89%), 김상곤(22.08%)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또 최고위원에는 여성부문 양향자, 청년 부문 김병관(초선), 노인 부문 비례 3선 출신 송현섭 후보가 당선됐다.
한마디로 전당대회는 축제 분위기였지만 행사장 앞에서는 인간 띠를 형성하며 70여 명이 서 있었다.
이들은 세월호 특별법 제정촉구와 소수의견을 전달하고 싶은 심정으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게 호소하고 있었다. 가슴이 뭉클했다.
새로운 지도부가 출범하여 새로운 열정으로 출발한다면 국민 가슴속에 남아 있는 안타까운 일들과 아쉬움을 해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계속 야당으로 남아 있을 수는 없다. 정권교체를 위한 출발은 지난 총선에서 발판을 만들어 주었다고 생각한다.
이제 한 발짝 떼었을 뿐이다. 우리 시대의 변화 그리고 국민의 변화를 인식해야 새로운 정당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 집권의 길은 쉬운 일이 아니다. 새로운 지도부의 어깨가 무거울 것이다. 밀린 숙제도 풀어야 한다. 꿈을 잃어가는 청년,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노인분들, 문을 닫는 많은 자영업자와 중소기업들의 문제 등등.
총체적 위기를 풀 수 있는 당으로 거듭나야 한다. 다 하지 못하면 할 수 있는 것부터 풀어 가야 한다. 아니면 잘할 수 있는 것부터라도 노력해야만 국민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응원할 것이다. 그 힘을 바탕으로 정권교체가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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