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은 결코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당연히 그러하다. 부끄러운 것이 아닌 경건하고 아름다운 것이다. 그러나 때때로 성이 부끄러워 자신을 하찮게 여겨 가장 아름다워야 할 것을 부끄럽고 수치스럽게 만들어 가는 사람들로 인해 성에 대하여 점점 감추고 이윽고 세상을 등지게 만든다.
사람에게는 누구에게나 향기가 있다. 그것은 맡아지는 향기가 아니라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그래서 이끌리는 향기다. 누구에게나 있고 누구나 맡을 수 있다. 스스로 나에게는 아무것도 없다고 포기하여 잘못된 선택을 하지 말자. 나의 향기를 느끼지 못한다고 해서 억지로 맡게 한다면, 자연스럽게가 아니라 어떤 수단을 통해 억지로 느껴지게 만드는 건, 그것이 폭력이고 대상이 되는 사람에게는 악취일 뿐 향기가 될 수 없다. 누군가는 향기를 맡을 것이고 그 사람에게 이끌릴 것이다. 스스로 자기를 꺾는 짓을 하게 되면 그때부터 돌이킬 수 없다.
혼자가 아닌 둘일 때 비로소 아름다운 것이 있으며 그 아름다움은 결실을 맺어 열매가 되고 그 열매는 다시 싹을 틔워 또 다른 아름다움이 된다. 이것이 선순환이다. 하루에 한 번씩 나에게 최면을 걸자. “나는 잘 생겼다. 나는 향기로운 사람이다. 나는 매력적이다.” 이윽고 자신감과 당당하게 펴진 나를 발견하고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보게 될 것이다.
성 이란 것은 아름다움을 찾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 향기로운 사람을 찾고 그 사람과 아름다움을 완성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렵게 생각해서도 그렇다고 가볍게 생각해서도 안 되는 나의 사람 찾기라고 생각한다. 사람은 돈을 주고 살 수 없으며, 강제로 얻을 수도 없다. 모두 폭력이다. 성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무엇인가? 오늘은 나의 매력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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