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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대영 전주 전라초 3학년
애애애앵

 

모기가 운다

 

내 피를 뽑는다.

 

애애애앵

 

모기가 운다

 

주사를 맞은 듯 아프다.

 

“누가 나 좀 살려주세요!”

 

모기가 놀라 도망간다.

 

내가 이겼다.

 

△“모기가 운다”고 표현한 아이의 마음이 슬프다. 모기의 한 방에 아픈 마음이 터진다. 참고 억눌려진 마음 깊숙한 곳에서 외친다. “살려주세요!” 그리고 아이는 소리친다. “내가 이겼다!” 무엇이 아이를 이기고 싶어지게 했을까? 누구를 이기지 않아도 행복한 그런 미래는 없는가. 박월선(동화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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