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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당첨" SNS서 9600만원 꿀꺽

선입금 요구 사기 20대 검거

익산경찰서는 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현금 이벤트를 한다고 속여 9000여 만 원이 넘는 돈을 챙긴 혐의(사기)로 A씨(25)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6년 3월부터 올 2월까지 144명으로부터 9600여 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금 이벤트’로 자신의 게시물에 댓글을 달면 800만 원을 준다는 제안을 했다.

 

댓글이 달리면 A씨는 주로 20~30대 젊은 여성들에게 연락해 “현금이벤트에 당첨됐다”며 “당첨금 800만 원을 수령하기 위해서는 서로 간 거래 내역이 있어야 한다”며 선입금을 요구했다.

 

800만 원의 당첨금에 속은 피해자들은 적게는 10만 원에서 많게는 400만 원까지 A씨의 계좌로 입금했다.

 

A씨는 자신의 범행 사실을 숨기기 위해 피해자들에게 “회사 직원을 팔로워 해야한다”며 페이스북 계정 정보를 요구한 후 대화 내용을 삭제해 신고를 어렵게 하기도 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가 피해자들로 부터 입금받은 계좌는 인터넷 도박사이트 계좌로, 이렇게 뜯어낸 돈은 주로 인터넷 도박에 쓰고 일부는 여행경비나 자동차를 사는데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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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석 1000k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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