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폭력의 심각성에 대한 경각심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의 여성긴급전화(1366)를 통한 데이트 폭력 상담건수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신보라 의원(자유한국당·비례대표)이 한국여성인권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여성긴급전화1366’로 접수된 전국의 데이트폭력 상담건수가 2014년 1591건에서 2016년에는 4138여건으로 2년 사이에 160% 증가했다.
특히 전북지역의 지난해 상담건수는 203건으로 2015년의 29건에 비해 7배나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전국 17개 상담소 중에서도 서울(761)과 부산(361), 경기(274), 강원(227), 대전(207)에 이어 6번째로 많은 실정이다. 올 6월말 현재까지 접수된 전북지역 상담사례도 2014년(35건)과 2015년(29건)의 한 해 동안 상담건수를 넘어선 37건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도 올 6월말까지의 상담건수(2984건)가 2014년(1591건)과 2015년(2094건) 한 해 동안의 상담건수를 넘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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