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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싶은 소상공인 뺨 때린 진안군청 공무원, 소상공인 육성기금 3억 횡령

주식 투자 실패 빛 갚으려
도 감사에 압박 느껴 자수

소상공인에게 지원돼야 할 보조금 3억 원을 빼돌린 진안군청 공무원이 경찰에 적발됐다.

진안경찰서는 13일 주식 투자 실패로 진 채무를 갚기 위해 소상공인 육성기금 3억 원을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로 진안군청 7급 공무원 A씨(41)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8차례에 걸쳐 총 3억 원 가량의 소상공인 육성기금을 개인 명의의 통장으로 이체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상공인 육성기금은 금융기관에서 융자를 받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이자의 3%를 보전해주는 국가 예산이다.

A씨는 전북도청의 기금 감사가 진행되면서 범행이 드러날 것을 우려해 지난 11일 진안경찰서를 찾아와 자수했다.

진안군 관계자는 “A씨를 직위 해제했다”면서 “이번 일로 현재 소상공인 육성기금이 원활히 지급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주식 투자 실패로 진 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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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현 realit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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