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오전 A 시의원 사무실·승용차 등 압수수색
A 시의원, 금품 수수해 교량 공사 업체 선정 개입 의혹
속보=정읍시 구절초 테마공원 내 26억 규모 교량공사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경찰이 정읍시의회 A의원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본지 22일자 4면)
전북경찰청은 지난 23일 A의원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휴대전화,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
A의원은 브로커와 B업체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고 담당 정읍시 공무원에게 B업체가 공사를 맡도록 압력을 행사하는 등 교량 공사 업체 선정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증거물 분석을 마친 후 A의원을 소환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에 앞서 지난 19일 정읍시청 도시재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 한 바 있다.
정읍시 구절초 다리 비리 사건은 사업의 하도급업체인 B업체와 재하도급업체인 C업체 사이의 금품 갈등으로 인한 고소·고발이 이뤄지면서 드러났다.
B업체는 교량공사와 관련해 C업체에게 재하도급을 줬지만 약 3억에 달하는 대가를 지불하지 않았다. 또 B업체는 C업체에게 공사의 발주처인 정읍시청에게는 선금을 지급한 것으로 허위보고서를 작성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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